대기업 PostgreSQL DBA 면접 후기

나의 현재 주 업무는 PostgreSQL 관련 개발이고, 경력직으로 대기업의 PostgreSQL DBA로 이직하는 과정을 기록한다.

최종 합격은 아니지만 채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슈들을 나름대로 정리해 보고 나의 생각을 추가해 보려고 한다.

 

나는 대기업의 PostgreSQL DBA를 채용하는 공고에 지원했다.

지원한 회사의 이름은 공개할 수는 없지만 면접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

 

채용 절차는 1차 이력서, 2차 실무자 면접, 3차 임원 면접, 4차 연봉 협상, 5차 입사 순서로 진행된다.

1차 이력서를 넣고 2일 지나서 합격을 알리는 메일을 받았다.

 

2차 실무자 면접은 합격 메일을 받은 날로 1주일 뒤로 잡혔다.

면접 일정 변경이 가능하지만 나는 안내받은 대로 진행을 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는 2차 실무자 면접을 본 직후이며 아직 합격여부는 알 수 없다.

DBA 업무는 현재 하는 업무와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다른 부분의 업무가 더 많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두려움 마음을 가지고 면접을 진행했다.

 

2차 실무자 면접 방식은 다수의 실무자가 질문하면 그 질문에 면접자가 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실무자는 7명이 참석하였고, 질문를 하는 순서는 정해져 있지 않았으며, 질문을 안 하신 분도 있었다.

여성 실무자 3명, 남성 실무자 4명이였고, 연령은 젊었다.

주로 4명의 실무자가 질문을 했다.

면접 시간은 1시간 30분이며, 나는 1시간 동안 받았다.

채용 공고에는 이력서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면접 질문을 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PostgreSQL에 대한 내용도 질문이 많았다.

 

먼저, 이력서의 경력 기술서 내용에 대해 질문을 주셨는데 이력서에 적은 내용은 충분히 알고 있어서 대응할 수 있었다.

지원 동기

DB 개발을 하다가 DBA로 바꾸는 이유

경력 기술서에 적은 일부분 프로젝트 설명 

회사 내에서 실력을 상, 중, 하 나눈다면 어디에 해당하는지 설명

 

다음으로, PostgreSQL DBA에 대한 질문에서는 대답을 하지 못한 질문이 꽤 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질문이다.

Shell, Perl 사용 유무

ERD 설명

블록 구조 설명

데이터 구조 설명

트랜잭션 격리성 설명

vacuum freeze 설명

FSM, VM 설명

B트리, B+트리, B*트리 차이점 설명

MVCC 설명

트랜잭션 ID 역할 설명

 

마지막으로,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물어보는 시간을 주셨다.

 

이번 면접을 통해 느낌점이 있다.

면접을 통해 DBA로서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어서 의미가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또 다른 PostgreSQL DBA 면접에서는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알았으니 보완해서 면접 준비를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PostgreSQL DBA 면접 질문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고 준비를 해야 겠다.